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습관

임상에서 손가락 빨기와 혀 내밀기 습관을 가진 어린이를 본 적이 있는가? 어린이의 치열 골조직은 plastic tissue로 정상적 입술 활동이나 저작과 같은 기능은 악골의 성장을 정상적으로 자극하지만, 지속적이고 비정상적인 압력은 치아와 교합의 비정상 발육을 유도하여 안면의 정상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교합 이상과 발음장애 등에 관여하므로 가급적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악안면 성장과 교합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구강습관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손가락 빨기, 입술 빨기, 입술 깨물기, 구호흡, 이갈이, 이 악물기, 손톱 깨물기 등이 있다. 특히 손가락 빨기와 혀 내밀 기는 부정교합의 주된 원인이 될 뿐만이 아니라 교정치료 중인 치아의 이동을 방해하며 교정장치 제거 후에 재발 relapse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런 구강악습관의 발생빈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구강악습관의 손가락 빨기 발생빈도는 유아기에서는 70~90%로 가장 높다. 엄지손가락 빨기 습관은 유아에게서 볼 수 있는 생리현상으로 자궁 내에서도 빨기가 존재하는 것을 볼 때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빨기에 대한 욕구를 가진다고 본다. 그러나 소아기가 되면 감소하게 된다. 구강 악습관 중에서 손가락 빨기가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데 2~3세까지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엄지손가락을 빨고 3.5~4세에 습관이 저절로 사라지며 성별의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되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톱 깨물기는 손가락 빨기 감소에 따라 5~6세 때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손가락 빨기의 영향에 의해 전치부가 개교 증상이 되면 혀를 내미는 버릇이 생겨 2차적으로 혀 내밀기 습관으로 이행하기도 한다.

구강악습관의 부정교합에 대한 영향 중 손가락빨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손가락 빠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 빨기는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며, 대부분 3세경 이후에 사라진다. 장기간 지속되는 손가락 빨기는 상악 전돌 및 개교와 같은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다. 손가락 빨기가 치열과 치조 돌기에 미치는 영향은 습관의 빈도, 강도, 지속기간, 흡인하는 손가락 종류와 위치, 유전적 요인에 의한 악골 형태 등의 조건에 좌우된다. 손가락 빨기에 의해 치아가 어느 정도 변위 되었는가는 압력의 크기보다 빈도와 관련이 있다.

강하지만 간헐적으로 손가락빨기를 하는 어린이는 전치부에 거의 변화가 없다. 그러나 밤새도록 손가락을 물고 자는 어린이들처럼 6시간 이상의 압력을 가하는 경우는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다. 손가락 빨기가 open bite로 되는 과정을 말해보자. 장기간 손가락 빨기가 개교나 상악 전치의 전돌 즉 윗니가 튀어나오고 앙 물었을 때 다물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데 엄지손가락을 빨기 위해서 손과 팔의 무게로 하악의 위치를 후퇴시켜 지속적으로 누르면 하악은 뒤로 후퇴하며, 하악 절치는 설측으로 경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구순 폐쇄가 어렵게 되어서 구호흡을 유발하게 된다. 혀 내밀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하악의 전방 발육이 저해되어 발음에 영향을 준다. 원인으로는 욕구불만 등의 심리적 요인을 들 수 있는데 정식 분석학자인 프로이트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심리적 성격발달을 5단계로 구분했는데 구강기에 충분히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손가락을 빨게 된다고 한다. 유아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정신적인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라고 하며 이를 못하게 하면 다른 습관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도 한다. 발견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전치부 개교, 상악 전돌, 상악 치열의 협착, 상악 전돌 증상을 나타내는 측모, 상하 전치 사이의 혀 내밀기 불명료한 발음 손가락의 굳은 살을 들 수 있다. 치료는 그럼 어떻게 할까? 유전치의 중등도 변위는 3~4세 엄지손가락 빨기 환자에서 보통 볼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손가락 빨기를 중단하면 치아에 가해지는 정상적인 입술과 뺨의 압력으로 곧 회복해서 정상적인 치아 위치로 돌아간다. 만약 영구 전치가 맹출 한 후에도  습관이 지속된다면 교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