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금융문맹이였던 내가 변하게 된 계기
창업 n잡 스토리

26살 금융문맹이였던 내가 변하게 된 계기

allismo 2022. 8. 16.

코로나 시대 전 나는  금융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금융문맹이었다.

코로나 시대 전 적금은 은행에서 추천해주는 걸 들었었고 주택청약도 민간 공공분야도 모른 채로 모르면 일단 2만 원씩 넣어라는 말로 인해 21살때부터 2만원씩 붓고 있던 주택청약이 다였다.

 

그러다가 2019년 11월쯤 코로나 소식이 들려왔다.

2020년 전 세계 주식장이 바닥을 쳤다.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던 세상이지만)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주식을 해야 한다. 지금 사야 한다라는 소식을 듣고 삼성전자 주식을 1주를 사게 되었다.

참고로 그때 처음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시기가 2020년 3월이었다. 

거의 4만 원대로 삼성전자를 줍줍 하고 달달한 수익률을 맞본 나는 주식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수익률이 20%가 넘어갔지만 내가 정작 갖고 있는 건 주식 1주였다. 아쉬웠다.

수익률에 매료된 나는 주식 초심자라면 겪어봤을 제약주로 폭발적인 수익률도 맛봤고 그 때문에 일상생활이 지속되지 않았다. 

매시간 호가창을 볼 수없기에 마음이 급해 매도 실수도 잦았었다. 

 

그 뒤로 주식에 관련된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일 끝나면 스터디 카페에 가서 주식 관련 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튜브에 떠도는 주식 관련 뉴스를 틀어놓기 시작한 것도 그쯤이었다.

몰랐던 경제용어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주식에 관련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참여하며 그날의 증시 현황도 보기 시작했다.



다들 공감하겠지만 이렇게 주식을 하다 보면 시드머니가 아쉬워지게 되는 순간이 나에게도 왔다.

그래서 돈에 대한 책을 또 구입하게 되었다. 

김승호 작가님의 돈의 속성 

그때 이마를 탁 치게 한 구절이 있었다. 조선시대 때 무지한 백성에게 글을 알려주지 않는 이유와 현재 금융지식을 알려주지 않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다는 말. 그때의 한글 즉 문자와 현대시대 경제, 금융지식이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

 

매달 월급을 받고 소비성 지출만 하던 나에게 첫 큰 울림이었다. 

그러고 나서 두 번째로 내가 읽은 책  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간단하게 말하면 인도 서행 차선 추월차선 세 개의 차선으로 우리의 길이 있다.  저자는 이 차선에 대해서 설명하며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내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내가 서행 차선 아니 추월차선을 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참고로 지금도 추월차선이 아닌 서행 차선을 걷고 있지만 말이다)

 

이렇게 돈, 부, 경제, 돈 버는 방법에 미쳐있던 나는 사실 주변에서 어떻게 돈 벌었다 어떻게 했다 하면 다 도전해봤다.

사실 도전이라기엔 깔짝 거린 정도긴 하지만 그 실패의 경험으로 다시 발을 내딛는 방법을 배웠다.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 스토어(대행)

 

그러다가 지인 중에 에어비엔비를 운영하는 지인이 있어 운영 방법, 에어비엔비 플랫폼의 이용가치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어 시간도 있겠다. 한번 해볼까?' 그렇지만 나에겐 보증금이라는 벽이 있었다. 고민하던 그때 친구이자 지금의 사업 동반자인 영민이가 "언니 같이하자! 어때? 당장 하자!"라는 것이다. 안 그래도 행동력에 브레이크가 없던 나에겐 액셀을 누르게 하는 말이었다.

 

그날 주말 바로 우리는 강남 주변 부동산을 돌기 시작했다.

발품파는

 멍청하면 용감하다고 부동산 발품을 팔기 시작했던 또 현실의 벽과 부딪혔다.

첫 번째. 에어비엔비는 월세로 계약할 경우 집주인과 합의가 돼야 한다.

두 번째. 사업자 자체가 에어비엔비 이용객의 몇 프로 이상 외국인이 이용해야 한다는 것. 

이 자체가 무너질 경우 추후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원래 본 직장이 있던 나와 친구는 고민에 빠졌다.

그때 내가 주문했던 책 '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를 읽고 영민이에게 파티룸을 해보자고 

제안하게 되었다.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는 숙박하는 손님이 퇴실하고 나면 1-2시간 정도 청소를 하면 되는 형태로 부업엔 최적이었다.

반면 파티룸 같은 경우는 시간당으로 운영되어 원래 직장이 있는 나에겐 끌리지 않는 재테크 방식이었다. 

그렇지만 그때 드는 생각 하루에 한 팀만 받는다면? 아니면 시간당으로 해서 시간을 우리 일정에 맞춰 받는다면?

그날부터 파티룸에 대한 유튜브, 카페, 블로그를 싹 다 뒤져보았다.

그리고 나는 친구들 생일 때문에 파티룸을 몇 번 이용해봤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잘 꾸밀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이번엔 줄자를 아예 챙겨서 부동산에 다시 발품을 돌기 시작했다.

 

이어서.. 계속 

'창업 n잡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업자등록 신청 방법  (0) 2022.10.04
파티룸 창업일대기  (1) 2022.08.18

댓글

💲 추천 글